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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3주년 기념축제3년간 1만 8,994명 완주
  • 엄정애 기자
  • 등록 2017.11.13 10:48 | 승인 2017.1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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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 불암, 고덕산, 대모산, 우면산, 앵봉산, 북한산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총 157㎞ 길이의 ‘서울둘레길’개통 후 3년 간 총 18,994명('17.10.말 기준)이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다. 이 추세면 연내 완주자 2만 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이색 완주자들도 눈에 띈다. 이태현 씨(남)는 무려 62회를 완주해 최다 완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 완주자(남‧녀)인 곽영운 씨(90세, 남)와 임영옥 씨(84세, 여)는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걷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60대 어르신 안모 씨는 서울둘레길을 수차례 완주 후 한때 130까지 치솟았던 당뇨 수치를 1년 가까이 정상 수준으로 유지 중이며, 지금은 서울둘레길을 총 36회 완주하고 관악산코스(5코스)에서 자원봉사 대원으로 활동하며 자칭 ‘서울둘레길’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안 씨는 '15년 건강검진에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하다는 소견을 받고 '16년 7월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두 달 간 3회 완주하고 검진을 받은 결과 의사들이 놀랄 정도로 당뇨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 같은 해 10월부터는 투약을 중지했고, 현재까지도 투약 없이도 정상 수치를 유지 중이다.

서울시는 이렇듯 서울둘레길이 도시민의 안식처로서 고독한 사람에겐 ‘동행길’, 허약한 사람에겐 ‘건강길’, 청소년에게는 ‘자립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꿈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도봉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제1코스 시작지점)에서 약 2,0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서울둘레길 개통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블랙야크, 동성제약㈜ 등 기업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후원한다.

개통 3주년 기념 걷기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후원사인 ㈜블랙야크는 등산용 스카프, 상품권 등을, 동성제약(주)은 화장품셋트를 후원물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비키산업은 등산용 방석과 타올 등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위탁해 매년 40~50회의 걷기 프로그램과 100인 원정대 등의 행사진행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둘레길 1코스 시작 지점인 서울창포원에서 개최해 서울둘레길의 인지도 향상과 가고싶은 숲길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시설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두었다면 향후에는 이용자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휴먼웨어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애 기자  asiaglobe@theasiaglo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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