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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살리자"…대학부설 연구소 35곳에 360억 지원
  • 김기철 기자
  • 등록 2017.08.09 11:04 | 승인 2017.08.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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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인 '인문 한국'(Humanities Korea·HK) 후속사업에 7년간 약 3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7년간 HK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대학 부설 35개 연구소에 모두 359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HK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인문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학술진흥재단을 통해 대학 부설 인문학연구소를 지원했던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2주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8곳 안팎의 신규 지원 연구소와, 기존 HK사업 대상 가운데 연구소간 네트워크·홍보 기능을 할 수 있는 '성과확산총괄센터' 1곳을 선정해 136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유형은 인문기초학문 분야, 사회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국가전략·융복합 분야, 인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창의·도전 분야 등 4가지다.

선정된 연구소는 서적·자료 구입과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를 비롯한 각종 활동비로 사업 기간 최대 17억원씩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존 HK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소 27곳도 223억원을 계속 지원받는다.

신규 사업 지원 대상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인문학 분야 부설 연구소다.

교육부는 HK+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인문학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각 연구소가 '지역 인문학센터' 기능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연구소는 지방자치단체·학교와 협업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는 등 인근 주민을 위한 초·중등 인문소양 교육과 평생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연구전담교수(HK교수)의 고용 안정성을 위해 각 대학이 6년차 사업이 끝날 때까지 연구소 소속 HK교수를 정년트랙 교수(정년보장 심사를 받을 권리가 있는 교수)로 임용하도록 하고 대학이 이런 사업조건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한다.

앞서 2007년 HK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던 부산대는 올해 사업 종료를 앞두고 연구소 소속 HK교수를 일부만 임용승계 하겠다고 밝혀 교수진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철 기자  asiaglobe@theasiaglo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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